le son du couple
커플의 소리
여행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
떠돌거나 머무는 여정을 이어가며
그 순간에서 받은 영감을
책, 음악, 영상으로 기록하는
허남훈 감독 & 김모아 작가의
프로젝트




About
‘커플의 소리’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머물거나 떠도는 순간에서 얻은 영감을
책, 음악, 영상으로 기록하는
허남훈 감독과 김모아 작가의 프로젝트 이름이다.
이들은 20년 된 커플로 서로의 창작욕에 불을 지펴가며 무형의 언어를 온갖 문화적 결과물로 쏟아내려 한다.
이들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한다.
책, 음악, 영상은 그들의 말을 대신하는 스피커이자
세상과의 환기, 내뱉는 숨이자 질문이다.
허 감독은 뮤직비디오, 광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연출한다.
또한 광고나 다큐멘터리에 쓰이는 음악은 본인이 직접 만든다.
김 작가는 허 감독과 함께 영상 작업 시 이야기를 만들고, 프로듀서 역할도 병행한다.
이들도 현실에 살고 있다.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를 사랑하고 프랑스란 나라를 유별나게 좋아한다.
프랑스어의 이상야릇한 발음이 좋아 샹송을 즐겨듣고,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본다.
김 작가의 이름 ‘모아’<moi- 불어로 ‘나’1인칭은 지칭하는 단어>가
운명적으로 이 둘을 그곳으로 끌어당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처음 ‘Le son du couple <르쏭뒤꾸쁠르> 라는 불어로 이름을 만들었고
이후 번역하여 ‘커플의 소리’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남과 여의 소리’라는 말이 길어 커플로 묶어놓았다고 보는 편이 더 맞겠다.
어느 날, 끊임없이 나아짐을 추구하는 허 감독은 현실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던 김 작가에게
행복에 대해 물었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행복에 대해 고민하자 했다
김 작가는 오랜 자문 끝에 허 감독에게 대답했다.
‘여행하고 싶고 글을 쓰고 싶고 노래 부르고 싶어.’
이 둘은 함께 이루자고 다짐했고
2013년 78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으로 ‘커플의 소리’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외 여러 곳을 여행하며 천천히 그들의 기록을 쌓아가며
살아감에 더 나은 질문을 건져올리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니 그렇게 살겠다는 것은 타인이 규정한 타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 한다.
스스로의 삶이자 여행, 여행이자 삶을 살겠다고 한다.
그 삶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2021년 제주의 사계, 일 년을 보내고 다음 해에 서울로 돌아왔다.
사계 연작이라는 이름 아래 순차적인 계절별 기록을 내보였으며
2023년 3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촌 '한권의 서점'에서
네 권의 책을 여러 감각으로 읽을 수 있는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8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아트 서점 0fr.Paris 에서 책 <À Mouchamps 아무샹> 전시를 열 예정이다.
‘커플의 소리’가 만들어내는 기록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대해 세상에 내놓는 대답 혹은 질문.